청주 북부 버스 정류소에서 음성행 버스를 탔다.

선배님은 작은 텃밭에 농사를 지으신다고 했다 ㆍ

그 밭이 보고싶었다.


땅콩 꽃을 처음 보았다 ㆍ앙증 맞고 예뻤다 ㆍ

노각 오이는 통통하다. 놀랍게도 여러 개가 잎새 속에 숨어 있었다 ㆍ

빨갛게 익어가는 고추 ㆍ

탐스럽다 ㆍ 따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었다.

장대 같이 굵은 대파는 너무도 실한데 이웃들에게 뽑아 먹으라고 했단다 ㆍ

선배님과 한 장 ㆍ

고추를 땄고ㆍ당근 씨를흙에 묻었다 ㆍ

가지는 찌고 호박은 부치고 아침찬으로 맛나게 먹었다 ㆍㅎ

철마다 열매와 뿌리를 주시는 주님, 튼실한 열매를 딸 때마다

ㆍ찬미 주님 ㆍ 선배님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ㆍ

모든 것을 키우시는 주님, 나도 감사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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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비가 옵니다.

밤은 고요히 깃을 벌리고 

비는 뜰 위에 속삭입니다.

몰래 지껄이는 병아리 같이 

 

이즈러진 달이 실낱같고 

별에서도 봄이 흐를 듯이

따뜻한 바람이 불더니 

오늘은 이 어두운 밤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다정한 손님같이 비가 옵니다.

창을 열고 맞으려 하여도 

보이지 않게 속삭이며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뜰 위에 창 밖에  지붕에 

남모를 기쁜 소식을 

나의 가슴에 전하는 비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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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후 와스디가 왕의 분노를 사서 폐위된 것은 한 무명의 유대인 소녀

에스더가 일약 바사 제국의 왕후의 자리에 오르는 결정적인 발판이 되었다.

이 사건 속에는 에스더를 왕후의 자리에 앉혀 장차 섭리의 일꾼으로 

사용하시려는 하나님의 손길이 깃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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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두렁에 호박잎

축 늘어져 있는데 

사철 맨발인 아내가 

발바닥 움츠려 가며 

김장밭을 맨다

느티나무 가지에 앉아 

애가 타서 울어대는 

청개구리 

강물에 담긴 산에서는 

시원스럽게 우는 참매미

구경하던 파란 하늘도 

강물 속에 들어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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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 건너편에 사는 사촌 동생 내외랑 괴산 갈론 마을 소풍을 다녀왔다 ㆍ더위 속에 보이는 풍경은 온통 초록세상이다 ㆍ
가끔 고추가 목말라 하는 모습이 보여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초록 물결이다.


익어가는 야생 복분자 ㆍ

계곡 물은 많지 않았지만 꼬맹이들은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ㆍ

숲 속 산자락에 취나물 ㅎ

옥수수가 제철이다 .괴산 찰 옥수수 맛이 좋았다 .한자루 차에 실었다 ㆍ

원두막에서 먹는 닭백숙 여러가지 약재가 들어 갔다는데 아주 맛났다 . 어머니 생전에 괴산 화양계곡 모시고 다녔던 생각이 나서 그리움으로 눈시울이 흐려졌다 .
참 즐거워하셨는데 ...

연일 폭염이다 ㆍ모든것이 목말라하는 요즘, 돌아 오는 길에 나는 사랑이신 주님께 간절히 기도드렸다. 단비를 내려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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