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쉰이 되어도 

어린 시절 부끄러운 기억으로 잠 못 이루고

철들 때를 기다리지 않고 떠나버린

어머니, 아버지

아들을 기다리며 

서성이는 깊은 밤,

반백의 머리를 쓰다듬는 

부드러운 달빛의 손길,

모든 것을 용서하는 넉넉한 얼굴 

아, 추석이구나.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월의 시---김사랑  (0) 2021.09.27
달빛 기도 ---이해인 수녀님  (0) 2021.09.21
나무--- 나태주  (0) 2021.09.02
성묘 가던 날 ---이용주  (0) 2021.08.29
가을 비 ---도종환  (0) 2021.08.25
Posted by 물오리

선운산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명승지다. 1979년 도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선운이란 구름 속에 참선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고향 선배님과 애 제자가 고창선운사 꽃무릇을 보러 가는데 함께하자는 제안에 나는 기쁘게 동참했다.

지난해 지인이 꽃사진을 보내왔을 때는 어느 한쪽에 무더기로 피어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곳에 와 보니 꽃들은 산과 골짜기에 줄지어 피어 장관이었다.


꽃들은 사방에 활짝피어 있었다. 어찌나 예쁜지 환성을 질렀다.
향기 또한 은은하여 황홀했다.

골짜기마다 만개한 꽃들로 그 빛을 자랑한다. 좋은 인연들과 산책하며 이 순간이 감사했다.  


선배님도 꽃밭에서 한 장. ㅎ

숲 속 바람도 상쾌했다.

종일 운전도 해주고 맛난 것도 먹게 해 준 향샘이 감사했다.
베풀고 나누라 하신 주님 말씀이 떠 올랐다.
세 사람 기념으로 한 장. ㅎ

아름다운 내 강산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행복했고 이 여행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렸다.



'나들이[Going out]'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0) 2021.09.21
속리산 오리 숲  (0) 2021.09.19
대천항을 가다  (0) 2021.09.03
시골은 가을  (0) 2021.08.31
상당산성 나들이  (0) 2021.08.17
Posted by 물오리

 

목가적인 분위기의 시편 23편은 하나님을 목자로 삼고 있는

자의 넉넉함과 평안함을 잘 묘사해 주고 있다.

Posted by 물오리


내 등에서 엄지 손을 빨던 손녀딸 사랑이는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선물이다 .


아기 때도 애교가 많고 노래를 하면 음이 잘 맞았다. 요즘은 할머니를 위해 동요를 불러준다.
어느 사이 사랑이가 참 예쁘게 자랐다. 아기들은 쑥쑥 자란다.


수선화 꽃과 사랑이  ~

아장아장 , 걸음마가 시작되고 ㆍ ㆍㆍ


지금은 이렇듯 예쁘게 컸다.
사랑이를 보고 있으면 내 마음속에는 기쁨이 일렁인다. 그리고 모든 시름이 단번에 사라진다.
사랑이신 주님께서 건강하고 밝게 키워 주신다. 모두가 주님 은혜임을 나는 안다. 그저 감사다.
사랑아 ~ 멋지고 행복한사람이 되거라 ~

'가족 이야기[Fam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물로 주신 손녀 사랑이~  (0) 2022.11.22
막내 딸 ㆍ사랑이 엄마  (0) 2022.09.14
말티고개  (0) 2021.09.11
어버이 날  (0) 2021.05.08
우리집 복덩이  (0) 2021.05.01
Posted by 물오리

은혜

은혜로운 찬송 가사 2021. 9. 12. 20:11

 

1)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내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은혜였소

아침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봄의 꽃향기와 가을의 열매 

변하는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은혜였소 

후렴)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것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은혜였소

 

2) 내가 이땅에 태어나 사는 것  어린아이 시절과 지금까지

숨을 쉬며 살며  꿈을 꾸는 삶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며 오늘 찬양하고 예배하는 삶 

복음 전할수 있는 축복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은혜로운 찬송 가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 아버지 주신책은  (0) 2021.10.23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0) 2021.10.01
오 놀라운 구세주  (0) 2021.08.29
은혜 아니면  (0) 2021.08.13
내 기도하는 그 시간  (0) 2021.07.29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