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은 열린 사회의 기본입니다.

목사의 딸, 마르켈총리 종교개혁 5백주년 기념식 연설

" 종교 혐오와 극우 돌풍 맞서야"

관용은 유럽의 정신입니다. 관용을 바탕으로 삼아야 평화롭게 공존 할 수 있다는 걸

유럽은 뼈아픈 고통을 겪으며 배웠습니다.

비텐 바르크 성 교회에서 열린 종교개혁 5백주년 기념 행사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비텐베르크 성 교회는 당시 비텐베르크대 성서학 교수이자 사제였던

마르틴루터가 1517년 10월 31일 95개의 반박문을 문앞에 내 걸어 중세 카톨릭교회를 비판,

종교개혁의 시발점으로 삼은 장소다

 

 

 

                                             기념식에 참석해 기도하듯 위를 올려다보고 있다.

 

                                                                 출처: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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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고 싶어라
산길 모퉁이 금강초롱
그 꽃잎 사이에서 나풀거리는 아침으로

새벽하늘에 돋아난 금성
그 별빛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로
다시 태어나고 싶어라

거울에서 사라진 웃음
눈물로 번제를 드린다면
다시 눈부신 오후의 타악기 처럼 웃을 수 있을까

징검다리의 마지막 돌 하나로 살고 싶어라
시냇물의 노래를 들으며
가장 넉넉한 자리에 안착하는 새를 보며
저녁을 맞고 싶어라

Posted by 물오리

 

 

할 말이 차츰 없어지고

다시는 편지도 쓸 수 없는 날이 왔습니다.

 

유유히 내 생을 가로질러 흐르는

유년의 푸른 풀밭 강뚝에 나와

물이 흐르는 쪽으로 

오매불망 그대에게 주고 싶은 마음 한 쪽 뚝떼어

가거라. 가거라. 실어보내니

그 위에 홀연히 햇빛 부서지는 모습

그 위에 남서풍이 입맞춤하는 모습

바라보는 일로도 해 저물었습니다.

 

불현듯 강 건너 빈 집에 불이 켜지고

사립에 그대 영혼 같은 노을이 걸리니

바위틈에 매어놓은 목란배 한 척

황혼을 따라

그대 사는 쪽으로 노를 저었습니다.

 

Posted by 물오리

  

                   

 

꽃잎으로 쌓올린 絶頂에서

지금 함부로 부서져 가는 「너」

落葉이여,

蒼白한 窓 앞으로

허물어진 보람의 行列이 가는 소리,

가 없는 空虛로 발자국을 메꾸며

最後의 旗手들의 旗폭이 간다.

이기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그러기에 저 찢어진 깃발들,

다시 言約을 말자

기울어지는 黃昏에,

來日 만나는 것은 내가 아니다.

古宮에 菊花가 피는데

뜰 위에 서 있는 「나」

離別을 생각하지 말자

그리고 문을 닫으라.

落葉,

다시는 내 가는 곳을 묻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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