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만에 찾아간 고향,  16살 때의 추억을 만난다. 돌아가신 엄마가 꿈에 보이는 은심 ( 나문희)
마침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금순(김영옥)이 연락도 없이 찾아온다.

     은심은 알츠하이머 환자다. 은심은  금순이와 함께 고향 남해로 떠난다. 그곳에서 우연히 자신을 짝사랑하던  태호( 빅근형)를 만난다. 잊고 있었던 추억을 떠 올리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 그들은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물안개 피는 섬이 아름답다.

 

    "다음에 태어나도 네 친구 할 거야"  한 편의 시가 되는 우정, 마지막 소풍이 시작된다. 

    사랑했던 은심이를 만나 즐거워하는 태호 , 그러나 그는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다.

    하나밖에 없는 은심의 아들, 사업 실패하고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아 달라고 악을 쓴다. 금순이 역시 다리가 불편한 아들이 아파트에 살고 싶다고 , 두 사람은 부동산에 집을 맡기고 자식들에게 송금도 부탁하고 마지막 소풍길에 길을 떠난다.   김밥을 싸고 그리고 맛나게 먹는다.                


 인생은 소풍 ,  그리고 또 다른 마지막 소풍이 시작된다.   
영상이 너무 아름다웠다.  그러나 두사람의 마감은 안타까웠다.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께선 자살은 죄라고 엄하게 말씀하셨다. 

Posted by 물오리

 

예수님 예수님 부르기만 해도 

 

어두운 밤에 달이 뜨고

마른 잎에 비가 오고 

죽은 땅에 해가 뜹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당신의 형상이 되고 

하나님의 긍휼히  당신의 피가 되고 

하나님의 겸손이  당신의 눈동자가 되고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이 당신의 이름 되었으니 

 

예수 두 글자에 세상도 만물도 우주도

모두 각자의 위대함을 내려놓고 

겸손히 무릎을 꿇어 

 

온 하늘 꼭대기에 

당신의 이름만을 덩그러니 남깁니다

Posted by 물오리

얼레지 꽃

내 그림 수채화 2024. 3. 22. 12:01

 
   실버기자로 사 년 일했을 때 알게 된 기자분이 부산에 계신다. 그분은 자연과 더불어 사는 분이다.  사시사철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우리 강산 아름다운 자연을 담는다.  덕분에 사계의 아름다움을 집에서 감상한다.
   이른 봄에 피었다는 얼레지 꽃을 보내왔는데 너무 예뻐서 탄성이 나왔다. 그리고 서툴지만 그려보았다.  나는 이 그림과 함께 말씀을 적는다.  시편 23편은 아침에 눈을 뜨면 읊조리는 말씀이다.  그림과 말씀을 한 권으로 완성해서 딸들에게 남겨줄 생각이다. 우리에게 약속하신 아버지 말씀, 어미가 붙잡고 산 아버지 말씀, 생각만 해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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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얼마 전 올해 구순을 맞은 권사님을 심방했습니다.  만날 때마다 "목사님 오만 군데가 다 아파요 " 하시던 분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도  수술을 이곳저곳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도 너끈히 이겨내고  회복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번 심방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큰 은혜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지난 연말 집안 어른과 통화하다가 그분이 1년에 성경을  세 번 정도  통독한다는 말씀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답니다.  이후 '나도 못할 게 없겠다. ' 해서 새해부터 마음먹고 성경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지던 성경이 읽어지더랍니다.  특히 구약성경이 너무 재밌어서  읽고 또 읽었답니다.

    구약 성경을 통독하니 신약은 거저먹기로 읽어지고 이해가 된다고 하십니다. 성경을 읽는 재미가 너무 좋아서 외출도 자제하고  아픈 것도 잊고 날마다 말씀 속에 거하는 재미를 누리면서 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월인데 벌써 신구약을 한차례봉독 하셨답니다.  현재 신약 마지막 부분까지 왔으니  곧 두 번째 통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말씀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고 손을 늘어뜨리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 하고 확신하면서 살아가는 행복한 인생을 목격했습니다.

Posted by 물오리

 

작은 나무 큰 나무 함께 사는 산속에는 

꽃들의 고운 미소 

어둠도 따라가지 못하고 

산새들의 노래는 빗줄기도  적실 수 없다네 

걸림돌도 노래로 바꾸는 

슬기로운 개울가 

울퉁 불퉁 바위 곁에 핀 

작은 꽃 어여뻐라 

아, 다정해라 더불어 함께 사는 산 식구들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