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 금음 날밤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센다는  누나들 말에

 

방문을 열었다 닫았다 찬바람 쏘이는데 

찬바람 들어온다며  어머니에게 야단맞고 

 

스르르 감기는 눈꺼풀 내 눈썹 하얗게 변했다는 

누나의 말에 덜컥 겁이나 눈을 떠보니 

 

아직도 화롯가에 둘러 앉아 

저고리에 동정 달고 조끼에 단추 달고 삵바느질 설빔 짓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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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청주 월오동에 있는 카페 공간, 이곳에서는 요즘 수국 축제가 열리고 있다.


주인장은 조경사라고 하는데, 이 정원을 30년 가꾸었다고 했다.

     온통 땀스런 수국이다.

백합, 향기가 황홀했다.

꽃을 보면 살고 있음이 감사하다.  그리고 해마다 꽃을 피워주시는 그분의 은혜가 또 감사하다. 

 


만개한 수국 꽃 앞에서 나도 한 장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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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새벽 6시 , 우리 집 창가에 해가 뜨는 풍경이다.  전나무 숲 향기가 확 달려든다.

   나는 하루 중 이시간을 제일 좋아한다.

  또 하루를 선물로 주심에 감사를 드리고 하루를 시작한다.

  나무표현이 참 어렵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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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돌보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그들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또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을 주시나이다

시편 63~  9, 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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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소식

소소한 기쁨 2024. 6. 26. 10:30


    이른 아침 창문을 여니 전나무 향이 코끝을 스친다. 
    그리고 까치 두 마리가 전나무에 앉아 '깍깍 까르르'인사를 한다.
    나르는 새도 먹이시는 하나님아버지 크신 은혜를 잠시 묵상했다. 
    혹,오늘 좋은 일이 있으려나 했는데,
   얼마 전에 방청객으로 간 씨비에스 작가님이 출연료를 주겠다고 한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지인들과 점심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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