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40건

  1. 2024.12.16 눈동자- -- 정연복 by 물오리
  2. 2024.12.14 나를 위한 기도 --- 정연복 by 물오리
  3. 2024.12.12 경포대에서 --- 류한상 by 물오리
  4. 2024.12.10 좋은 약 ---나태주 by 물오리
  5. 2024.12.07 너를 위하여 --- 김남조 by 물오리
  6. 2024.12.07 선물 --- 나태주 by 물오리
  7. 2024.12.02 12월이다 --- 김경미 by 물오리
  8. 2024.11.29 12월의 시 ---정연복 by 물오리
  9. 2024.11.26 어린아이--- 나태주 by 물오리
  10. 2024.11.24 너를 위하여 --- 김남조 by 물오리

 

저 옛날 베들레헴

말구유에 뉘인

 

아기 예수의 눈빛이 

이런 모습이었을 까

 

엄마의 품에 쏙 안기어 

작은 생명의 몸짓을 하는

 

아가의 눈동자와 

내 눈빛이 만나는 한순간

 

나의 심장은

고요히 멎는 듯했다

 

어쩌면 이리도 

순수한 빛깔을 담았을 까

 

맑고도 맑은 태곳적

생명의 빛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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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약 ---나태주  (0) 2024.12.10
Posted by 물오리

 

나는 당신이 지으신  광활한 우주 속

한점 먼지 같은 존재임을 알게 하소서

 

당신이 어여삐 보시는 이 목숨 

금쪽같이 여기게 하소서

 

 삶의 기쁨과 행복, 슬픔과 고통 

모두 당신의 선물로 생각하게 하소서

 

내 생명의 시작과 끝에 

당신의 손길이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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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나의 쉼터는 

하늘과 땅 바다

 

오늘은 경포대를 거닐며 

바다와 하나가 되었다

 

천지를 다스리는 그분의 창조

곳곳마다 멋진 조화의 선물 

 

평화롭고 붉은 여명이

 바다를 물들이며 다가선다.

 

언제나 불편과  불안을 모르는 듯 

기쁨과 감사만이 존재하는 여기 

허물을 벗은 온전한 하루 

아름다운 결실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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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큰 병 얻어  중환자실에 널브러져 있을 때

아버지 절뚝거리는 두 다리로  지팡이 짚고 어렵사리  면회 오시어

한 말씀 하시었다

애야 너는 어려서부터  몸은 약했지만 독한 아이였다

네 독한 마음으로  부디 병을 이기고 나오너라 

세상은 아직도 징글징글하도록  좋은 곳이란다 

아버지 말씀이 약이 되었다

두 번째 말씀이 더욱 좋은 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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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다 --- 김경미  (0) 2024.12.02
Posted by 물오리



나의 밤 기도는 길고
한 가지 말만 되풀이한다

가만히 눈뜨는 것
믿을 수 없을 만치의 축원

갓 피어난 빛으로만
속속들이 채워 넘친 환한 영혼의
내 사람아

쓸쓸히
검은 머리 풀고 누워도
이적지 못 가져 본
너그러운 사랑

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
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내 사람아

눈이 내리는 먼 하늘에
달무리 보듯 너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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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시 ---정연복  (0) 2024.11.29
Posted by 물오리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 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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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12월이다

늘 12월 섣달이라 

서럽다

 

미련과 후회가 

없을 수가 없다

 

그래도  1월과 11월 사이의 

그 어떤 간이역도  다 내 인생이라 

고 믿자

 

올해의 종착역 

12월도 

열심히 살기보다 

이제는 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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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다.

뒷맛이 개운해야 

참으로 맛있는 음식이다

뒤끝이 깨끗한 만남은 

오래오래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두툼했던 달력의 

마지막 한 장이 걸려있는 

지금 이 순간을 

보석 같이 아끼자.

이미 흘러간 시간에 

아무런 미련 두지 말고 

올해의 깔끔한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자 

시작도 반이듯이 

끝도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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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예쁘구나 

쳐다봤더니

빙긋 웃는다

귀엽구나 

생각했더니 

꾸벅 인사한다

 

하나님 보여주시는 

그 나라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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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와 --- 나태주  (0) 202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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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나의 밤 기도는 길고
한 가지 말만 되풀이한다

가만히 눈뜨는 것
믿을 수 없을 만치의 축원

갓 피어난 빛으로만
속속들이 채워 넘친 환한 영혼의
내 사람아

쓸쓸히
검은 머리 풀고 누워도
이적지 못 가져 본
너그러운 사랑

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
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내 사람아

눈이 내리는 먼 하늘에
달무리 보듯 너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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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