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33건

  1. 2024.11.29 12월의 시 ---정연복 by 물오리
  2. 2024.11.26 어린아이--- 나태주 by 물오리
  3. 2024.11.24 너를 위하여 --- 김남조 by 물오리
  4. 2024.11.24 가을이 와 --- 나태주 by 물오리
  5. 2024.11.01 가을길 코스모스 ---최정자 by 물오리
  6. 2024.10.30 11월 첫날의 기도 --- 정연복 by 물오리
  7. 2024.10.19 10월의 다짐 ---정연복 by 물오리 2
  8. 2024.10.17 지구 사용 유통기한 ---박진성 by 물오리 1
  9. 2024.09.24 허망에 관하여 --- 김남조 by 물오리
  10. 2024.09.22 10월의 노래 --- 정연복 by 물오리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다.

뒷맛이 개운해야 

참으로 맛있는 음식이다

뒤끝이 깨끗한 만남은 

오래오래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두툼했던 달력의 

마지막 한 장이 걸려있는 

지금 이 순간을 

보석 같이 아끼자.

이미 흘러간 시간에 

아무런 미련 두지 말고 

올해의 깔끔한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자 

시작도 반이듯이 

끝도 반이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물 --- 나태주  (0) 2024.12.07
12월이다 --- 김경미  (0) 2024.12.02
어린아이--- 나태주  (0) 2024.11.26
너를 위하여 --- 김남조  (0) 2024.11.24
가을이 와 --- 나태주  (0) 2024.11.24
Posted by 물오리

 

예쁘구나 

쳐다봤더니

빙긋 웃는다

귀엽구나 

생각했더니 

꾸벅 인사한다

 

하나님 보여주시는 

그 나라가 

따로 없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이다 --- 김경미  (0) 2024.12.02
12월의 시 ---정연복  (0) 2024.11.29
너를 위하여 --- 김남조  (0) 2024.11.24
가을이 와 --- 나태주  (0) 2024.11.24
가을길 코스모스 ---최정자  (0) 2024.11.01
Posted by 물오리

 


나의 밤 기도는 길고
한 가지 말만 되풀이한다

가만히 눈뜨는 것
믿을 수 없을 만치의 축원

갓 피어난 빛으로만
속속들이 채워 넘친 환한 영혼의
내 사람아

쓸쓸히
검은 머리 풀고 누워도
이적지 못 가져 본
너그러운 사랑

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
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내 사람아

눈이 내리는 먼 하늘에
달무리 보듯 너를 본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의 시 ---정연복  (0) 2024.11.29
어린아이--- 나태주  (0) 2024.11.26
가을이 와 --- 나태주  (0) 2024.11.24
가을길 코스모스 ---최정자  (0) 2024.11.01
11월 첫날의 기도 --- 정연복  (0) 2024.10.30
Posted by 물오리

 

가을이 와  나뭇잎 떨어지면

나무 아래 나는 

낙옆 부자

 

가을이 와 먹구름 몰리면 

하늘 아래 나는 

구름 부자 

 

가을이 와  찬바람 불어 오면

빈 들판에 나는 

바람 부자

 

부러울것 없네 

가진것 없어도 

가난할 것 없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아이--- 나태주  (0) 2024.11.26
너를 위하여 --- 김남조  (0) 2024.11.24
가을길 코스모스 ---최정자  (0) 2024.11.01
11월 첫날의 기도 --- 정연복  (0) 2024.10.30
10월의 다짐 ---정연복  (2) 2024.10.19
Posted by 물오리

 

가을길 들녘에 핀

키 큰 코스모스 

 

맑은 가을 하늘만큼 

청초하고 아름답게 

소슬바람따라 춤춘다.

 

오곡의 숨결이 살포시 전해오는 

조용한 미소

 

가을 끝에 들녘이 허허로우면 

가을바람 따라 

조용히 떠나가는 

여인의 뒷모습 같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를 위하여 --- 김남조  (0) 2024.11.24
가을이 와 --- 나태주  (0) 2024.11.24
11월 첫날의 기도 --- 정연복  (0) 2024.10.30
10월의 다짐 ---정연복  (2) 2024.10.19
지구 사용 유통기한 ---박진성  (1) 2024.10.17
Posted by 물오리

 

바람이 데려갈 곳

어디인지 알 수 없지만 

버릴 것 다 버리고 

언제라도 떠날 준비 

되어있는 민들레 홀씨같이 

앞으로 나의 인생 살이 

어떤 모습일지 모르지만 

비워야 할 것들 비워냄으로

몸도 마음도 가벼이

오늘도 살게 하소서 

딱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올해의 하루하루 

비움의 미학을 깨달아 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게 하소서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이 와 --- 나태주  (0) 2024.11.24
가을길 코스모스 ---최정자  (0) 2024.11.01
10월의 다짐 ---정연복  (2) 2024.10.19
지구 사용 유통기한 ---박진성  (1) 2024.10.17
허망에 관하여 --- 김남조  (0) 2024.09.24
Posted by 물오리

 

하늘 눈부시게 맑고 푸르고
햇살 저리도 따스한데
 

맘속 쓸쓸한

생각들은 접기로 하자
 
밝고 좋은 생각들만
보석같이 품기로 하자.
 
지난날의 아픈 상처들
자꾸 덧내지 말자
 
앞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말끔히 떨쳐버리자

지금 이 순간 살아 있음의
황홀한 기쁨을 노래하자.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길 코스모스 ---최정자  (0) 2024.11.01
11월 첫날의 기도 --- 정연복  (0) 2024.10.30
지구 사용 유통기한 ---박진성  (1) 2024.10.17
허망에 관하여 --- 김남조  (0) 2024.09.24
10월의 노래 --- 정연복  (0) 2024.09.22
Posted by 물오리

 

홍수와 가뭄 폭염과 폭설

지진과 산불 태풍과 허리케인 

황사와 미세먼지 이 모두가 

지구를 혹사시킨 인간이 자초한 

지구촌 생태계 파괴 때문이다.

빙하와 만년설이 녹아내려 

해수가 높아지고  수온이 올라가니 

바다 생명이 떼죽음을 당하고 

해마다 인간 수백만 명이 

조기사망 하기에 이르렀다

자연이 건강해야 인류가 건강함을 

망각했기 때문이다

이제 지구 사용 유통 기한이 다가온 듯하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첫날의 기도 --- 정연복  (0) 2024.10.30
10월의 다짐 ---정연복  (2) 2024.10.19
허망에 관하여 --- 김남조  (0) 2024.09.24
10월의 노래 --- 정연복  (0) 2024.09.22
독백 --- 홍사안  (2) 2024.09.07
Posted by 물오리

 

내 마음을 열
열쇠꾸러미를 너에게 준다
어느 방
어느 서랍이나 금고도
원하거든 열거라
그러하고
무엇이나 가져도 된다
가진 후 빈 그릇에
허공부스러기쯤 담아 두려거든
그렇게 하여라

이 세상에선
누군가 주는 이 있고
누군가 받는 이도 있다
받아선 내버리거나
서서히 시들게 놔두기도 한다
이런 이 허망이라 한다
허망은 삶의 예삿일이며
이를테면
사람의 식량이다

나는 너를
허망의 짝으로 선택했다
너를 사랑한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의 다짐 ---정연복  (2) 2024.10.19
지구 사용 유통기한 ---박진성  (1) 2024.10.17
10월의 노래 --- 정연복  (0) 2024.09.22
독백 --- 홍사안  (2) 2024.09.07
9월이 오면 들꽃으로 피겠네 --- 이채  (0) 2024.08.31
Posted by 물오리

 

어쩌면 하늘 

저리도 맑고 푸를까

 

잠시 바라면 보아도 

가슴이 시원하다. 

 

하루하루 새록새록

단풍 물들어 가는 잎들

 

오래 뜸 들여온 

생의 절정으로 치닫는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춤추는 들길을 걸으며 

 

행복하다 아름다운 계절에 

나 살아 있어 행복하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구 사용 유통기한 ---박진성  (1) 2024.10.17
허망에 관하여 --- 김남조  (0) 2024.09.24
독백 --- 홍사안  (2) 2024.09.07
9월이 오면 들꽃으로 피겠네 --- 이채  (0) 2024.08.31
말씀의 실상 ---구상  (0) 2024.08.24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