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로 가는 길
허물어진 건축물 사이
순교자 살아온 듯
개 양귀비 붉디붉다
순례지
밟히고 밟혀도
활짝 핀 부활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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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로 가는 길
허물어진 건축물 사이
순교자 살아온 듯
개 양귀비 붉디붉다
순례지
밟히고 밟혀도
활짝 핀 부활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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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모퉁이에 노랗게 숨어 피었다
어머니는 나 닮았네. 주저앉아 말하신다
걸어선 갈 수가 없어 날아가는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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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원을 그려 나를 밖으로 밀어냈다.
나에게 온갖 비난을 퍼부으면서
그러나 나에게는
사랑과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있었다.
나는 더 큰 원을 그려 그를 안으로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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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탄생을 주관한
천사가 말했다.
기쁨과 웃음으로 만들어진
작은 존재여
가서 사랑하라
지상에 있는
그 누구의 도움 없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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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로 가는 길
허물어진 건축물 사이
순교자 살아온 듯
개양귀비 붉디붉다
순례지
밟히고 밟혀도
활짝 핀 부활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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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나 꽃이 되어
꽃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이 피고 내가 꽃피면
결국 꽃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물들고 내가 물들면
결국 온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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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걸어서 걸어서
논두렁 밭두렁에
바람의 노래
들으러 가고 싶다
나그네처럼
바람과 함께 놀다가
들길을 느리게
서성이고 싶다
차마 말 못 하고
가슴에 가두어 놓았던
그리움이 자꾸 돋아나면
봄 햇살이 놀던 언덕
그곳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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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은 너무 작아서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당신은 그 작은 심장 안에
이토록 큰 슬픔을 넣을 수 있습니까?
신이 대답했다.
'보라, 너의 눈은 더 작은데도
세상을 볼 수 있지 않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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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알의 모래 속에서 세계를 보고
한송이 들꽃 속에서 천국을 본다.
손바닥 안에 무한을 거머쥐고
순간 속에 영원을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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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힘과 사랑을
그대에게 돌려준다. 갈 곳이 없다면
마음의 길을 따라 걸어가 보라.
그 길은 빛이 쏟아지는 통로처럼
걸음마다 변화하는 세계.
그곳을 여행 할때 그대는 변화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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