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머언 길목을 돌아
한줄기 빛나는 등불을 밝힌
우리의 사랑은 어디쯤 오고 있는가.

아직은 햇살도 떨리는 1월의 아침
뜨락의 풀뿌리는 찬바람에 숨을 죽이고
저 푸른 하늘엔 새 한 마리 날지 않는다.

살아갈수록 사람이 그리웁고
사람이 그리울수록 더욱 외로워지는
우리네 겨울의 가슴,

나처럼 가난한 자
냉수 한 사발로 목을 축이고
깨끗해진 두 눈으로
신앙 같은 무등이나 마주하지만
나보다 가난한 자는
오히려 이 아침 하느님을 만나 보겠구나.

오늘은 무등산 허리에 눈빛이 고와
춘설차 새 잎 돋는 소리로
귀가  1월의 아침
우리의 기인 기다림은 끝나리라
어머니의 젖가슴 같은 땅도 풀리고
꽃잎 뜨는 강물도 새로이 흐르리라
우리의 풀잎은 풀잎끼리 서로 볼을 부비리라.

아아, 차고도 깨끗한 바람이 분다
무등산은 한결 가즉해 보이고
한줄기 사랑의 등불이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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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 병을 제하리니 

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임신하지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내가 너희 날 수를 채우리라 

 

출애굽기 23장 ~ 25,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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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1)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주 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오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2)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어려운 일 당한 때도 족한 은혜 주시네

나는 심히 고단하고 영혼 매우 갈하나 나의 앞에 반석에서 샘물 나게 하시네

나의 앞에 반석에서 샘물 나게 하시네

3)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그의 사랑 어찌 큰지 말로 할 수 없도다 

성령 감화받은 영혼 하늘나라 갈 때에 영영 부를 나의 찬송 예수 인도하셨네

영영 부를 나의 찬송 예수 인도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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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압살롬의 길고 멋진 머리털은 한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강력한 무기였다.

그러나 그는 결국 그 머리털 때문에 비극적은인 죽음을 맞고 말았다.

우리의 뛰어난 장점이 하나님 앞에 올바로 사용되지 않으면 오히려 

우리를 넘어지게 만드는 올무가 될 수 있다.

Posted by 물오리

 

솜털같이 보드라운

눈이 내려

 

때 묻은 인간 세상에

새 옷을 입혀주네.

 

지난날의 더러움은

깨끗이 씻고

 

새날 새 세상을 열어가라고

하얀 눈이 내리네.

 

새 희망 새 출발을 주려고

저 높은 하늘에서부터

 

이 낮은 땅까지 찾아온

눈이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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