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저녁에는

                             마른 콩대궁을 만지자

 

                             콩알이 머물다 떠난 자리 잊지 않으려고

                             콩깍지는 콩알의 크기만한 방을 서넛 청소해두었구나

 

                             여기다 무엇을 더 채우겠느냐

                             12월 저녁에는

                             콩깍지만 남아 바삭바삭 소리가 나는

                             늙은 어머니의 손목뼈 같은 콩대궁을 만지자 

Posted by 물오리


 

고개 떨구고 걷다가 다보탑을 주웠다

국보 제20호를 줍는 횡재를 했다

석존이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실 때

땅속에서 솟아나 찬탄했다는 다보탑을


두발 닿는 여기가 영취산 어디인가

어깨 치고 지나가는 행인 중에 석존이 계셨는가

고개만 떨구면 세상은 아무 데나 불국정토 되는가


정신차려 다시 보면 빼알간 구리동전

꺾어진 목고개로 주저앉고 싶은 때는

쓸모 있는 듯 별 쓸모없는 10원짜리

그렇게 살아왔는가 그렇게 살아가라는가.  

Posted by 물오리

 

보디발은 야훼께서 요셉과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보디발은 야훼께서 요셉이 하는 일마다 성공하게 해 주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보디발은 요셉을 매우 좋아 했습니다.

보디발은 요셉을 마음놓고 믿을 수 있는 부하로 삼았습니다. 그는 요셉에게

집안 일과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창세기 39장~ 3,4절

'하나님 쪽지[Read the Bib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 말씀.  (0) 2018.12.14
하나님 말씀.  (0) 2018.12.11
하나님 말씀.  (0) 2018.12.03
하나님 말씀.  (0) 2018.12.01
하나님 말씀,  (0) 2018.12.01
Posted by 물오리



첫 사랑 같은
첫 눈 오던 날

내 마음은
마치 그대를 처음 만나던 날
그 마음 같아

하루 온 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 저녁의 편지--- 안도현  (0) 2018.12.06
다보탑을 줍다--- 유안진  (0) 2018.12.06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정호승  (0) 2018.12.01
수선화에게 ---정호승  (0) 2018.11.28
눈 오는 한낮 ---정채봉  (0) 2018.11.28
Posted by 물오리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례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느니라

 

야고보서 3장~ 6장

'하나님 쪽지[Read the Bib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 말씀.  (0) 2018.12.11
하나님 말씀.  (0) 2018.12.06
하나님 말씀.  (0) 2018.12.01
하나님 말씀,  (0) 2018.12.01
하나님 말씀.  (0) 2018.11.22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