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에 해당되는 글 43건

  1. 2017.04.11 낙원 추방 ---마사치오 by 물오리
  2. 2017.04.11 하나님 말씀 by 물오리
  3. 2017.04.08 산에는 꽃이피네 --- 법정스님-- 류시화엮음 by 물오리
  4. 2017.04.08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배연일 by 물오리
  5. 2017.04.08 진달래 꽃 --- 김소월(金素月) by 물오리
  6. 2017.04.08 하나님 말씀 by 물오리
  7. 2017.04.07 창세기 19 장 1절 by 물오리
  8. 2017.04.05 자연 그대로 ---선마을 이야기 by 물오리
  9. 2017.04.05 개나리 꽃필 무렵 by 물오리
  10. 2017.04.03 하나님 말씀 by 물오리

                            

                            차마 얼굴을 들지 못하는 아담, 넋이 나간 이브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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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신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술초에 매여

예수의 입에데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라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 가시니라

 

요한복음 19장 29~30

모든 인류의 죄를 대신해서 혹독한 고통을 겪으시고

형벌을 받으신 예수님,  그 은혜로 우리는 축복을 받았음이라 

-고난주간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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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여기에 모은 이 글들은 지난 여러 해 동안 스님이 법문하시고 말씀하신 내용 중에서 가려 뽑은 것이다. 명동 성당 축성 백주년 기념으로 강연하신 것도 있고, ‘맑고 향기롭게’회원들과 길상회 모임을 대상으로 법문하신 것도 포함되어있다. - 이글을 엮은이의 말이다.-

   자연이든 사람이든 세상이든 다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란다. 진정한 마음의 인간으로서 맑고 투명하다면 그 그림자인 세상도 투명해진다고 했다. 세상에서 온갖 사건, 사고와 비리들이 일어나는 것은 인간의 마음이 순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향기롭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란다.

   현대문명의 해독제는 자연 밖에 없다. 인간이 마지막으로 기댈 데가 자연이란다. 자연은 인간 존재와 격리된 별개의 세계가 아니다. 크게 보면 우주자체가 커다란 생명체이며 자연은 생명체의 본질이란다.

‘사람은 어떤 묵은데 갇혀 있으면 안 된다. 꽃처럼 늘 새롭게 피어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살아있는 꽃이라면 어제 핀 꽃하고 오늘 핀 꽃은 다르다. 새로운 향기와 새로운 빛을 발산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자기가 살던 집을 훌적 나오라는 소리가 아니라 낡은 생각에서 낡은 생활 습관에서 떨치고 나오라는 것이다. 세상 흐름대로 따르다보면 자기 빛깔도 없어지고 자기 삶도 없어진다. 생명은 늘 새롭다. 생명은 흐르는 강물처럼 새롭다. 둘레에 에워싼 제방을 무너뜨리고라도 늘 흐르는 쪽으로 살아야 한다.

   마음이 충만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적게 갖고 있으면서도 그 단순과 간소함속에서 생의 기쁨과 순수성을 잃지 않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삶을 살줄 아는 것이다. 그것은 모자람이 아니고 충만 이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 나름의 꽃씨를 지니고 있는데, 역경을 이겨내지 못하면 그 꽃을 피워낼 수가 없고, 하나의 씨앗이 움트기 위해선 흙속에 묻혀서 참고 견디어 내는 인내가 필요하다 ’ - 법문 중에 하신말씀이다. -

    홀로 있는 시간, 소유의 비좁은 골방, 가난한 삶, 지혜로운 삶의 선택, 행복의 조건, 자기 안을 들여다 보라, 진정한 인간의 길, 수도자가 사는 집, 적게 가져야 더 많이 얻는 다, 떠남을 위하여, 영원한 자유를 찾아서, 책은 11부로 나누어 있다. 우리 삶속에서 생각해 봐야 할 지혜의 말씀이 가득하다.

Posted by 물오리

 

 

아카시아 향내처럼

5월 해거름의 실바람처럼

수은등 사이로 흩날리는 꽃보라처럼

일곱빛깔 선연한 무지게처럼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휘파람새의 결 고운 음률처럼

서산마루에 번지는 감빛 노을처럼

은밀히 열리는 꽃송이처럼

바다위에 내리는 은빛 달빛처럼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Posted by 물오리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다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Posted by 물오리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시편 19장 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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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손자 손녀에게 들려주는 할머니의 성경말씀

오늘은 창세기 19 장 1절입니다.


 


성경은  [서울말씀사 쉬운성경]

그림은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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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자연에서 나를 찾는 곳 , 강원도 홍천 선마을>

선마을 계시는 동안만이라도 자연에 파뭍혀지내며

도심에 찌든 세포 하나하나를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힐리언스 촌장 이시형박사님의 글이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후원과 인솔하에  4월 3일 일박 이일, 힐리언스 선마을을 다녀왔다.  

각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이다. 삼십여명 중에 젊은 층이 많았다.

                                                             설명회


       비채 식당 전경, 자연에서 얻은 건강한재료와 힐링 레시피로 요리한 음식이 나왔다. 

                                   저염식으로 된 식사, 짜지 않은 음식이 신선했다.


                                                   잣나무 숲에서 마음수련, 자기 몸과의 대화


                                                      

                               우리가 묵었던 숙소, 깨끗하고 쾌적했다. 


                                                    식사를 마치고 기념촬영


                                  드라마 작가님과 한장 ,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굳은 몸을 풀어주는 요가시

  자신과 만나는 시간이 유익했고 그 외도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나의 연극'시간이 이채로웠다. 내가 주인공이 되어 연극을 한다. 그리고 비문에 남기는 글까지 있어  잠시 생각해 보았다.

  니의 묘비명은

<늦게나마 주님은혜로 기쁘게 살다 가다 > 

Posted by 물오리

    

            

    사월 초, 봄비가 내린다.

    아파트 주변에 있는 개나리가 꽃 피울 채비를 한다. 이맘때가 되면 마음 저편에 접혀있던 아픈 기억이 나를 흔들어 댄다. 1980년 봄, 그날도 가랑비가 내렸다. 큰 트럭에 이삿짐을 가득 싣고 종알대는 꼬맹이들을 앞자리에 태우고 충청도 고향을 떠나 서울로 출발했다. 시원하게 뚫린 중부 고속도로 갓 길엔 노란 개나리가 봄비를 머금고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결혼생활 9년, 딸아이 셋과 나를 두고 그는 급하게도 먼 길을 떠났다. 부부로 인연을 맺어 자식을 낳고,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사랑하며 변함없이 살자는 말, 그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떠났다. 그러나 그 사랑은 두 사람의 인고(忍苦)를 감당해야 하며 예기치 못한 일이 생겼을 때,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일임을 우리는 때로 잊고 산다. 슬픔은 남아 있는 자의 몫이라고 했던가, 그의 빈자리는 어린것들을 하루아침에 아빠 없는 아이들로 만들어 버렸다.   

  “울고 싶을 땐 실컷 울어라. 그러나 조만간 울음을 그치고 네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살펴보아라. 좌, 우, 위, 아래를, 경거망동해선 안 되며 너를 바라보는 눈망울을 생각해라. 침착하게. 침착하게. 침착하게......”

   침착 하라는 말을 세 번이나 하신, 내 스승님은 소식을 듣고 긴 편지를 보내주셨다. 비로소 나는 마냥 이렇게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음이란 언제 어떻게 올지 그 누구도 모르는 일, 조금 일찍 떠났을 뿐이라고 납득은 되지 않았지만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일 년 탈상을 하고, 시어머님의 만류도 뿌리 치고 나는 그의 흔적을 뒤로했다.

     이곳 시흥은 서울이라고는 했으나 변두리였다. 모든 것이 낯설었다. 아이들을 재우고 나면, 서울과 안양을 오가는 차들의 소음만이 간간이 들려왔다.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는 조각배, 내 마음이 그랬다. 그로부터 나는 일하는 엄마가 되었고 새로운 일에 적응하느라 마음도 몸도 바빴다. 그러나 가슴엔 소망을 담고 있었다. 그것은 아이들이 잘 자라 주는 것과, 내가 시작한 일이 아이들과 함께 자라 그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기를 소원했다. 그 무렵, 우연히 박완서 씨의 단편‘엄마의 말뚝’을 읽게 되었다. 자전적인 소설로 그분의 어머님은 자녀의 장래를 위해 대처(大處)로 나왔다. 삯바느질로 장만한 산꼭대기 허름한 집, 그 집은 자식을 잘 길러 보겠다는 엄마의 의지의 말뚝이 깊게 박혀 있었다. 시대는 달랐으나 뭔가 나에게 한 수 던져주는 것 같았다. 

   우선 밝게 컸으면 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어린이날은 하던 일을 접고 아이들과 함께했다. 당시 세종 문화회관 대강당은 오월이면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공연을 했다. 나는 아이들과 함께 연극 관람하며 아이들의 미래를 그려보곤 했다. 파랑새, 피터 팬, 이상한 나라 앨리스, 그 일들은 여러 해 계속되었다. 지금은 작고한 분이지만 연극배우 추송웅 씨가 기저귀를 찬 아기 역할을 해서 관객의 박수를 받았고, 가수 윤복희 씨는 마녀로 분장해 열연을 했다. 돌아오는 길엔 조잘조잘 말들이 많았다.

   학기 초에는 잘 보살펴 달라는 편지를 담임선생님께 썼으며, 방학이 되면 엄마가 하는 일을 함께 했다. 그러다 보니 우리를 태운 조각배는 세상이란 험란한 바다를 그런대로 순항할 수 있었다. 

   '인간은 자기 삶을 스스로 개척한다고 하지만, 주님의 커다란 섭리에 의해 진행되고 있으며, 어려울 때가 있으면 그 후에 기쁨을 꼭 마련해 놓으신다'는 위로의 말을 고향 선배님은 늘 해주셨다. 덧붙여 그대는 잘해낼 수 있을 거라며 힘찬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그 응원에 힘을 얻었고 어려움이 생겼을 때마다 힘겨웠지만 털고 일어섰다. 또한 나를 보고 자라는 내 아이들이 어려울 때, 이 어미처럼 잘 이겨내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 주위에는 내 삶을 격려해주는 따뜻한 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 오랜 세월 기댈 수 있었고 돌아보면 감사한 마음뿐이다.

“인생은 한 번뿐이다. 열심히 일하고 당당하게 살아라. 어두운 밤이 지나면 새로운 태양이 솟아오른다.”

   성년이 된 딸아이들에게 지금도 내가 해주는 말이다. 노란 개나리가 그 동안 몇 번이나 피고 졌는지, 둘째가 결혼과 함께 보금자리를 찾아갔고, 큰아이는 조각을, 막내는 무역 일을 하고 있다. 영원한 타향이 될 것으로 생각했던 이곳이 이제는 정이 들어 제2의 고향이 되었다.

  봄볕이 화사하다. 아파트 주변 개나리가 피기 시작한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성경의 그 말씀을 생각하며 봄이면 흐드러지게 피는 개나리, 이제는 정녕 너를 슬픈 마음으로 보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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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시편 139장 13~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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