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7월

 

눈 깜빡할 새 

두툼하던 달력이  얄팍해졌다.

 

하지만 덧없는 세월이라 

슬퍼하지 말자

 

잎새들 더욱 푸르고 

꽃들 지천에 널린 아름다운 세상

 

두 눈 활짝 뜨고 힘차게 걸어가야한다.

작열하는 태양아래 몸 들어 난 정직한 시간

 

마음의 빗장 스르르 풀리고 사랑하기 참 좋은

 

7월이 지금 우리 앞에 있으니.

Posted by 물오리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내가 그와 함께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내가 그를 장수하게 함으로 그를 만족하게 하며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도다.

 

시편 91편  ~ 14,15,1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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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수국 축제

나들이[Going out] 2025. 6. 21. 15:57

청주 월오동에 있는  카페공간에서는 수국 축제가 열리고 있다.
비가 오는 날, 동생 내외랑 함께 찾았다.

장맛비가 내리는 날, 꽃을 보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다양하게 색도 다르게 종류도 많고 한참 피고 있어서 황홀했다.

 

 

 

 

 

꽃을 좋아 사람들이 환한 얼굴을 하고 기념사진도 찍고 차 한잔을 놓고 이야기 꽃을 피운다. 

 이 수국을 기른 사장님은 꽤 오래전에 이 동산을 조성했다고 했다.

막 피어나는 꽃들은 갓 피는 아가씨 얼굴 같이 참 아름답다.

가족들과 온 사람도 눈에 띄었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아름다운 꽃을 보고 아름다운 마음을 안고 간다. 
철이 되면 꽃을 피워주시는 그분께 감사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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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일주일 막내딸 집에 다녀오니 커피 난 두 송이가 피었다.

어찌나 예쁜지 탄성이 나왔다.

나는 화초를 잘 기르지 못한다. 지지난해 옆에 사는  제부가 분갈이하면서 준 난이다.

난 꽃이 집에 피면 좋은 일이 있다고 했다.

"아들이 승진했어요" 제부가 웃으며 말을 했었다.

초봄에 서툴게 분갈이를 해 주었는데 물을 주며 살펴봐도 감감무소식이었는데,

신비하게 꽃을 피워 준 것이 고맙다. 커피 향이 은은하게 코끝을 스친다.

기뻤다.  꽃을 피워주시는 분도 그분, 우리집에 좋은 일을 주실 것만 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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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지붕 굴뚝연기

끊길 듯이 피어올라 

저녁밥 지어놓고 

날망서 날 부르던 음성

저 잎산 메아리처럼 

내 귀청 울려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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