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김광섭

시 산책[Poem] 2019. 2. 24. 19:33


나무에 새싹이 돋는 것을
어떻게 알고
새들은 먼 하늘에서 날아올까

뭍에 꽃봉오리 진 것을
어떻게 알고
나비는 저승에서 펄펄 날아올까

아가씨 창인 줄은
또 어떻게 알고
고양이는 울타리에서 저렇게 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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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썩은 내 가슴을

조금 파보았다


흙이 조금 남아 있었다

그 흙에

꽃씨를 심었다

어느날


꽃씨를 심은 내 가슴이

너무 궁금해서

조금 파보려고 하다가


봄비가 와서

그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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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사람들 때문에 속상해 하지 말고, 나쁜일을 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그들은 풀처럼 곧 말라 버릴 것이며, 채소처럼 시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야훼를 굳게 믿고 착한 일을 하면서 주님의 모습을 닮아 가십시오.

야훼께 여러분의 길을 맡기고 그분을 굳게 믿으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의 소원을 들어 주실 것입니다.

 

시편 37장~ 1,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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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게로 다가가면
부드러움에
찔려

삐거나 부은 마음
금세

환해지고
선해지니

봄엔
아무 꽃침이라도 맞고 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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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자녀를 키우다 보면 인간으로서 한계를 참 많이 느낌니다.

나의 방식과 다른 자녀를 바라보면서 대다수 부모는 당황하고 혼란스러워 합니다.

자녀는 별과 같습니다. 각각의 별은 저마다 색갈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별은 보라색, 어떤 별은 초록색,  그래서 " 너는 왜 그렇게 여러가지 색이니? 

너는 왜 색이 변하니? "라고 말 할수 없습니다.

별은 또 자신만의 궤도를 갖고 있습니다. 

너는 왜 그렇게 좁게도니? 왜그렇게 멀리 도니? 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그들만의 독특한 색채를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보고 

음미 할때 우리는 그 별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내가 받은 선물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그들만의 궤도를 인정할 때에

자녀는 내게 별이 되어 안깁니다. 가장 신비한 축복으로  . . .

 

                                                                       출처: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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