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풀잎이 내게

시 한 구절을 준다

 

하늘이 안 무너지는 건

우리들 때문이에요, 하고 풀잎들은

그 푸른빛을 다해

흔들림을 다해

광채나는 목소리를 뿜어올린다

내 눈을 두 방울 큰 이슬로 만든다

 

그 이슬에 비친 세상

큰 건 작고

강한 건 약하다

(유머러스한 세파

참 많은 공포의 소산)

 

이 동네 백척간두마다

광채나는 목소리로 풀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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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피터슨 목사님은 평생 30여권의 책을 남기셨다.

삶과 고민, 신앙을 쏟아부은 책들에서 '피터슨 일기' 성경을 읽는 방법을 서술한

'이 책을 먹으라'에서 그가 언급한 것처럼 독자들은 그의 글을 맛보고 음미할 수 있다.

피터슨 목사의 책은 전 세계적으로 번역, 출간이 되었다.

기독교인들이 세상속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는 지 고민,

그가 말하는 영성이란 평범한 사람들도 하나님의 계시하시는 대로 자신의 가정과 일터에서

살아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성은 특별한 체험이 아니라 일상에서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삶, 그 자체라는 의미이다.

"나는 내 개인적 삶이나 하는 일 모두가 하나님과 성경과 기도로 형성되기를 원했다."

며칠 전, 주님 품으로 가신 목사님의 말씀이다.

 

                                                                        출처: 국민일보

Posted by 물오리


물 한 방울도
아프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내일 아침에는
새하얀 서리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물오리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로마서 12장~ 19,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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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낙엽이 진다

네 등을 좀 빌려주렴

네 등에 기대어 잠시

울다 가고 싶다

 

날이 저문다

네 손을 좀 빌려주렴

네 손을 맞잡고 함께

지는 해를 바라보고 싶다

 

괜찮다 괜찮다

오늘은 이것으로 족했다

누군가의 음성을 듣는다.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