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열
열쇠꾸러미를 너에게 준다
어느 방
어느 서랍이나 금고도
원하거든 열거라
그러하고
무엇이나 가져도 된다
가진 후 빈 그릇에
허공부스러기쯤 담아 두려거든
그렇게 하여라

이 세상에선
누군가 주는 이 있고
누군가 받는 이도 있다
받아선 내버리거나
서서히 시들게 놔두기도 한다
이런 이 허망이라 한다
허망은 삶의 예삿일이며
이를테면
사람의 식량이다

나는 너를
허망의 짝으로 선택했다
너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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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우리교회 십자가를 남자 성도님이 손수 만들어 세운 날이다. 
얼마나 훌륭한지 한번씩 끌어 안았다.

 

   나도 기뻐서 사진 한장 ㅎ

Posted by 물오리

 
이번 추석 명절에 손녀 사랑이가 어미랑 다녀갔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가족 모두가 모였다. 

오랜만에 얼굴들을 보니 반갑고 기뻤다.

하늘나라 편지를 쓰는 사랑이!

 

외할아버지가 계시는 추모공원도 다녀왔다. 

하늘나라 할아버지께 편지를 썼는데 내용을 보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신통하고 고마웠다. 

주님 은혜로 예쁘고 멋진 여성이 될 것을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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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어쩌면 하늘 

저리도 맑고 푸를까

 

잠시 바라면 보아도 

가슴이 시원하다. 

 

하루하루 새록새록

단풍 물들어 가는 잎들

 

오래 뜸 들여온 

생의 절정으로 치닫는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춤추는 들길을 걸으며 

 

행복하다 아름다운 계절에 

나 살아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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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오늘날은 인간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다고 믿는 세대입니다.  과학과 기술, 경제, 정치, 문화와 교육이  사람을 구원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필요 없다고 주장합니다.  예수 믿는 것이 조롱거리가 되는 시대에 자라나는  우리 자녀들을 보살펴 주옵소서.

    우리 자녀들이 성령으로 자아가  소멸되는 경험을 통해  하나님과 소통하기를  기도 합니다. 내가 죽음으로 곁에 있는 영혼들에  눈뜨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에 구원보다  큰일이 없고, 영원한 생명보다  값진 것이 없음을  우리 자녀들이 깨닫게 하옵소서. 성령님, 우리 자녀들에게  불같이 임하셔서 그들이 날마다 그리스도의 새 생명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