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에 해당되는 글 19건

  1. 2023.07.13 도마 --- 요한 복음 by 물오리
  2. 2023.07.13 장마 --- 천상병 by 물오리
  3. 2023.07.11 찬양의 능력 - - - 안광복목사님 by 물오리
  4. 2023.07.10 송축해 내 영혼아 by 물오리
  5. 2023.07.09 시골 살이 by 물오리 2
  6. 2023.07.08 화양계곡 나들이 ~ by 물오리
  7. 2023.07.06 더딘 인생--- 나태주 by 물오리
  8. 2023.07.06 하나님 말씀 by 물오리
  9. 2023.07.04 인격이 바뀌는 은혜--- 조정민 목사님 by 물오리

 

십자가에 달리기 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몇 번이고 이야기하셨다.

그럼에도 부활의 주를 믿지 못하는 제자에게 직접 십자가의 흔적을  보여주셨다. 

믿지 못하는 자들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믿도록 이끌어 주시는 주님의 크신 은혜로 

오늘날 우리도 주님을 믿을 수 있게 되었으리라!

Posted by 물오리

 

내 머리칼에 젖은 비

어깨에서 허리께로  줄달음치는 비 

맥없이 늘어진 손바닥에도 

억수로 비가 내리지 않느냐 

비여

나를 사랑해 다오

 

저녁이라 하긴 어둠 이슥한

심야라 하긴 무슨 빛 감도는 

이 한밤의 곡목 어귀를 

온몸에 비를 맞으며 내가 가지 않느냐 

비여

나를 용서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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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제드슨 콘월은 찬양을 통해 개척교회를  부흥시킨 목사이자 유명 강연자입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 ' 찬양이 시작될 때 ' 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찬양은 하나님을 우리 삶으로 초청해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그분이 하시도록 한다" 

    여러분은 어떤 이유로 하나님을 찬양하십니까. 그 찬양의 은혜와 능력을 경험하고 계십니까. 여호사밧 군대의 찬양이  시작될 때 이방 연합군의 공격은 무력화됩니다.  다윗의 찬양을 통해  사울의 악신은 떠나갔고 바울과 실라의 찬양을 통해  그들을 묶었던 차꼬는 풀리고  감옥의 문은 열리게 됩니다. 

    성경의 수많은 위인은 가장 높고 위대하신 분에게 가장 순전한 찬양의 고백을 드림으로  크신 은총과 능력을 경험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하루 살아가면서 최고의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특별한 감사제목이 있어서  찬양하는 것이 아닙니다.  날마다 생명과 호흡을 주시고  구원받은 친 백성으로  사명 따라 살게 하신  것만으로도 하나님은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십니다. 우리의 찬양이  기쁨과 소망이 되고  삶의 고난을  이겨내는  하나님의 능력 되시길 축복합니다.  

Posted by 물오리

 

송축해 내 영혼 내 영혼아 거룩하신 이름 

이전에 없었던 노래로 나 주님을 경배해 

 

해가 뜨는 새 아침 밝았네  이제 다시 주님 찬양

무슨 일이나  어떤 일이 내게 놓여도 저녁이 올 때 나는 노래해 

송축해  내 영혼 내 영혼아 거룩하신 이름 

이전에 없었던 노래로 나 주님을 경배해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주 그의 크신 사랑 넘치네 

주의 선하심 내가 노래해 수많은 이유로 나 노래해

송축해  내 영혼 내 영혼아 거룩하신 이름

이전에 없었던 노래로 나 주님을 경배해 

 

곧 그날에 나의 힘 다하고  나의 삶 여정 마칠 때 

끝없는 찬양 나 드리리라  수많은 세월 지나 영원히

송축해  내 영혼 내 영혼아 거룩하신 이름

이전에 없었던 노래로 나 주님을 경배해 

나 주님을 경배해 나 주님을 경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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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시골 살이

수필[Essay] 2023. 7. 9. 18:05

 
“우리 밭에 가는데 언니도 갈래 유?”
“ 그럼, 나도 가 ”
    옆에 사는 고종 사촌 동생 전화다. 서둘러 모자를 챙기고 편한 옷차림으로 집을 나선다. 이십 분 남짓 제부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다 보면 조그만 시골 마을이 보이는데 지동 일구란다. 야트막한 산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그 산 아래 380평, 약간 비탈 밭이다. 이곳은 우선 대추나무가 백 여 그루 심겨있고 한쪽으로는 갖가지 푸성귀가 실하게 자라고 있다. 요즘은 오이, 고추, 가지, 호박, 토마토를 따고 파, 옥수수, 아욱, 상추를 뜯는다. 일주일 전에는 감자를 캤고 그 자리에 들깨를 심었다. 올해는 감자가 잘 되었단다. 동글동글 주먹 만 한 감자를 캤는데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일머리를 모르고 거드는 일도 신통찮은데 채소와 열매들은 다 얻어먹는다.
    나는 농사일을 잘 모른다. 다만 동생 내외가 철따라 심고 거두는 것을 따라다니며 보는 구경꾼이다. 가끔 밭이랑 사이에 돋아난 풀을 뽑거나 고구마나 감자를 캐면 바구니에 주워 담는다. 털썩 주저앉아 부드러운 흙을  손 가득 만지는 느낌은 참 좋다. 그리고 모든 것을 키워내는 흙이 고맙다.
   지난해 가을, 대추가 엄청 많이 열렸었다, 묘목을 심은 지 이십 년이 되었다는데 대추알도 크고 달았다. 제부는 부지런한 사람이다. 직장을 다니며 틈틈이 보살핀다. 모든 작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자란다는 말이 있듯이 탐스럽게도 키워낸다. 가을에 수확하는 들깨는 기름을 짜고 깻묵을 대추밭에 뿌려준다. 내가 이곳을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는 산으로 올라가는 밭 끝자락에 있는 두 그루 밤나무 때문이다. 봄에 밤꽃을 피우고 가을에는 알밤을 내어 준다. 풀 섶이나 밭골에 뚝뚝 떨어진 밤을 줍노라면 그야말로 재미가 쏠쏠하다.
 
    나는 사계절 중에 봄을 제일 반긴다. 그것은 만물이 소생하는 철이기도 하지만, 나물 뜯기를 좋아해서 기분 좋게 바쁘다. 삼월 초순이 되면 호미랑 바구니를 들고 중원 군 미원 쪽으로 간다. 넓은 들은 냉이와 씀바귀가 지천이다. 그리고 돌돌 흐르는 도랑가는 돌미나리가 얼굴을 내민다. 이렇듯 시작되는 나물 뜯기는 오월까지 이어지는데 산에서 나는 산나물은 사월 중순부터다.
    나물 중에 으뜸은 단연 취나물이다. 추운 겨울 땅속에 숨어 있다가 나오는 새순들을 보면 너무 예쁘고 신기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두릅이며 고사리, 대래 순, 머위, 저마다 독특한 향기를 품고 있는데 그 향을 맡을 때면 ‘ 그래, 이것이 봄이야’ 나는 혼잣말을 한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된장에 무치면 그 맛 또한 일품이다. 그리고 뜯어온 나무새를 다듬어 데치고 말리면 봄철 마무리가 된다. 
   
   이곳 청주로 이사 온 지 이년이 되어간다. 요즘 나는 어린 시절 많이 하고 살았던 일들을 이곳에서 한다. 아버지 따라다니며 민물 새우를 잡던 일, 어머니랑 산나물 뜯던 일, 언니랑 다슬기 잡던 일, 그 추억들을 늘 그리워했는데 고향땅에 내려와 하나씩 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 다행히 동생 내외도 취향이 비슷해 나물 뜯으러 갈 때도 나들이할 때도 나를 끼워준다.
    며칠 전에는 괴산 칠성 댐으로 다슬기를 잡으러 갔다. 어머니는 보리가 누렇게 익어 갈 때가 제절이라 말씀하셨다. 여울지며 흐르는 냇물에 발 담그고 다슬기를 잡는다. 물속에는 피라미가 노닐고 냇물은 내 발을 간질여 주고 간다. 작은 돌을 제치면 다슬기 댓 마리가 붙어 있다. 제법 씨알이 굵다. 반 대접 정도 되는 다슬기를 밤새 해감을 시켜서 아욱국을 맛나게 끓여 먹었다.
    나는 내가 생각해도 속속들이 촌사람이다. 이런 일들이 왜 그리 좋은지 나도 모른다. 아마 시골에서 자란 탓일 게다. 귀소본능, 연어가 태평양 먼바다에 살다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하듯 인간도 그런가 보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은 시골이 아니다. 다만 내가 촌 동네를 찾아다니며 시골 살이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팔도 강산은 그 어느 곳을 가도 아름답다. 그러나 충청도는 풍광이 빼어나다. 속리산, 월악산, 화양계곡을 자주 찾아 가는데 우람한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 운다. 청량한 바람, 청아한 새들의 노랫소리, 돗자리를 깔고 누우면 몸도 마음도 더없이 편안하다. 사십여 년을 타지에서 살고 돌아온 고향 땅, 나를 품어 주는 그 너른 품이 고맙다. 그리고 그간의 고단했던 내 삶이 스르르 녹아버리는 것 같다.
    어느사이 칠월, 나이 들고 나서의 하루하루는 선물이다. 요즘 한 가지 절실하게 느끼는 것은 인간의 삶은 사랑이라는 것이다.  가족들, 형제들, 이웃들, 그 모두를 좀 더 사랑하며 살았어야 했는데, 내 생각이 옳다고 고집으로 일관했던 일들이 후회가 된다. 사랑만 하고 살기에도 부족한 시간인 것을 칠십여 년의  세월을 보내고 나서야 더디 깨닫는다. 남은 시간들은 하고 싶은 일하며 사랑으로 채워 보리라 다짐해 본다.
    우리 예쁜 둘째 딸 덕분에 주님을 영접한지 십 년, 내 삶의 모든 것을 인도하시는 그분이 계시기에 오늘도 주시는 은혜 누리며 산다 .

 한국수필 9월호 발표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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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조선시대 유학자인 우암 송시열선생의  행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화양계곡은 원래 화양나무가 많아 황양동이라 불렀으나  선생이 거처를 이곳으로 옮겨와서는  중국을 뜻하는 중화의 화와 일양래복 ( 一陽來腹)의 양을 따서 이름을 화양동으로 고쳤다고 합니다.  설명한 표지판 글이다. 

모처럼 동생 내외랑 화양구곡 나들이다.

장맛비가 오고나서 냇물이 많았다. 바라보기만 해도 시원~

 

 금사담 ,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곳 바위 위에 암서재를 지어놓고 학문을 연구하고 수양했다고 한다.

 더위가 한참인 여름, 오늘도 몹시 더운 날이다. 넘실거리는 물을 보니 시원했다.

 

 

CTS방송 최선규 아나운서가 촬영차 방문,  반가웠다 ㆍ

사방이 푸르름이다. 온통 푸르다 ㆍ

 

 


        숲속에서 한 장,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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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꽃을 길러본 사람은 안다

그것도 일년초나  숙근초

기껏 여기 살아라 심었는데 

다음 해에 보면 

그 자리에 꽃은 사라지고 

엉뚱한 곳에 그 꽃의 새싹이 

나서 자란 다는 것

꽃들은 살라는 곳에서 살지 않고 

저 살고 싶은 곳에서 산다는 것! 

그것은 사람의 일도 마찬가지 

이렇게 작은 일 하나 알기에도 

나는 칠십년을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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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여호와로 말미 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 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박국 3장 ~17,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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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하나님의 유업에 합당한 자녀가 되는 것이 삶의 목적이 되기 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유업은 모두가 선한데도,  저는 자꾸만 마음에 맞는 것만  취하고 고난은 싶어 합니다. 나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단순히 내 뜻대로 안되어서  견디기 힘든 것이 고생이라면, 이제는 고생이 아닌  고난을 통해 연단되기를 바랍니다.  지금의 고독과 고통과  고난이  인생의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어  그 덕에 체질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

    내 고통의 문제를 통해서  나를 빛으시고 문제를 일으키는  내 성품까지도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실 것을 신뢰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