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유업에 합당한 자녀가 되는 것이 삶의 목적이 되기 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유업은 모두가 선한데도,  저는 자꾸만 마음에 맞는 것만  취하고 고난은 싶어 합니다. 나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단순히 내 뜻대로 안되어서  견디기 힘든 것이 고생이라면, 이제는 고생이 아닌  고난을 통해 연단되기를 바랍니다.  지금의 고독과 고통과  고난이  인생의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어  그 덕에 체질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

    내 고통의 문제를 통해서  나를 빛으시고 문제를 일으키는  내 성품까지도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실 것을 신뢰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Posted by 물오리

 

초록 풀잎 하나가 

옆에 있는  풀잎에게 말을 건다.

뭐라 뭐라 말을 거니까 

그 옆에 선 풀잎이 흔들린다 

흔들리는 풀잎이 

또 앞에선 풀잎을 건드리니까 

또 그 앞에선 풀잎의 몸이 흔들린다. 

흔들리는 것들끼리 

한꺼번에 흔들린다

초록풀잎 하나가

뭐라 뭐라  말 한번 했을 뿐인데 

한꺼번에 말이 번진다. 

들판의 풀잎들에게  말이 번져

들판은 모두 초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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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로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예전과 같을  것이라

마당에는 밀이 가득하고 독에는 새 포도주와 기름이 넘치리로다.

요엘 2장~23,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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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꽃
땅바닥에 엎드려 피는 꽃

그래도 해님을 좋아해
해가 뜨면 방글방글 웃는 꽃

바람 불어 키가 큰 꽃들
해바라기 코스모스 넘어져도

미리 넘어져서 더는
넘어질 일 없는 꽃

땅바닥에 넘어졌느냐
땅을 짚고 다시 일어나거라!

사람한테도 조용히
타일러 알려 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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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구약 성경에 나오는 나아만은  시리아 권력서열 이인자였지만 나병 환자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에게 고침을 받았으나 과정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엘리사는 나아만을 문밖에 세워 둔 채 요단강 물에 일곱 번 몸을 담그라는 처방을 내렸습니다. 이 처사에 나아만은 분개합니다.

    절차를 갖춘 영접도 없었고, 처방도 황당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 소리를 들으려고 먼길을 찾아왔나 "그랬을 것입니다.  그러나 곧 마음을 고쳐먹고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담그고 병을 고칩니다. 우리가 주목할 것은 나아만의 마음을 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이들이 모두 종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나아만은 엘리사가 고쳐줄 것이라는 자신의  집 여종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고 그의 마음이 극도로 분했을 때도 종들의 만류로  병을 고쳐야 한다는 현실을 직시했습니다. 그가 낮은 이들의  소리에 귀 기울였을 때 치유되고 회복되었음을 보여 주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지도자들의 소통과 공감능력의 부재로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나라가 치유되고 회복되려면 지도자의 소통ㆍ 공감 능력을 치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아만의 이야기가 절실해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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